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오늘 국회 청문회에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자주 갔다는 무속인이 나왔어요. 배신할 상이 뭐에요? <br><br>노 전 사령관, 계엄 선포 전 점집을 자주 찾아 '누가 배신할 상인지' 물었다고 하죠. <br> <br>이 점집의 무속인이 오늘 국회 청문회에 나왔습니다. <br> <br>[이선진 / 무속인(오늘)] <br>"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지를 질문을 많이 하셨었어요. 얼굴을 조금 보고 싶다고 했을 때에는 사진을 몇 차례 보여주셨었어요."<br> <br>[한병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"배신할 사람이 누구냐"<br> <br>[이선진 / 무속인(오늘)] <br>"나와 뭔가 함께 했을 때에 끝까지 따라올 수 있는지를 많이 물어보셨고요. 군인들마다의 운을 많이 물어보셨어요."<br><br>Q. 누구 운을 많이 물었을까요? 평소 운에 관심이 많았다죠? <br><br>취재해보니 군인일 때도 운전병에게 사주를 물어 자신과 맞지 않으면 갑자기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. <br><br>특히 이 사람의 사주 자세히 물었다고 하죠. <br> <br>[이선진 / 무속인(오늘)] <br>"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아요. 나중에는 장관이 될 거다"<br> <br>[이선진 / 무속인(오늘)] <br>"'올라갈 수 있겠다'고 했더니,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했을 경우에 잘되면 다시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..."<br><br>하지만 무속인 청문회 출석이 진실 찾는데 도움이 되겠나, '관심 끌기용일 뿐"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구자룡 /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] <br>"무속인한테 얼마나 얘기를 했겠으며 신빙성이 얼마나 있겠어요. 진짜 민주당이 자기 그릇만큼밖에 생각 못하고 자기 수준대로 생각하고. 국민 눈높이가 얼마나 높이 와 있는데요."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이준석 의원, 문전박대? 어딜 가요? <br><br>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면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신죠. <br> <br>제일 먼저 대권 선언한 이 의원 두고 민주당은 '친정 복귀'가 목표라는 의심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유튜브 'CBS 질문하는 기자')]<br>"이준석이 의원의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한 목표는 메이저 당의 복귀라고 봐요. 복당해서 잘하면 당권까지 볼 수 있는 거고 잘되면 대선 후보까지 단일 협상해서…"<br><br>Q. 이준석 의원, 정말 친정으로 복귀할까요? <br><br>친정은 안 올거라는 전망과 함께 문전박대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김재섭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, 채널A 라디오쇼 ‘정치시그널’)]<br>"이준석 의원의 선명성이 한 번에 사라지는 거잖아요. 끝까지 레이스를 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각자의 길을 가는 걸로 가지 않을까..."<br> <br>[신동욱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SBS라디오 ‘김태현의 정치쇼’)]<br>"대선 준비가 아니고 개혁신당 내부문제 덮으려고 하는 것 같던데요."<br><br>국민의힘에선 함께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단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> <br>보수층이 좋아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요. <br><br>Q. 이준석 의원은 갈 생각 없는 거 아니에요? <br><br>맞습니다.<br> <br>이 사람을 이유로 들며 끝까지 가겠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개혁신당 의원 (그제)]<br>"저는 간다면 끝까지 갑니다. 기름 떨어지면 뛰어서라도 가겠습니다.단일화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요. 콩 반쪽도 못 나눠 먹는 그 졸렬한 사람 하나 때문에 제가 사람을 믿기가 힘들 것 같아요."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, 파격 행보로 주목받고 있죠. 창드래곤이란 별명도 생겼잖아요? <br><br>오늘은 국회 내란특위 청문회에 등장했는데요. <br> <br>비상계엄 이후, 윤 대통령의 지시대로 예비비 확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야당의 추궁에 밀리지 않더라고요. <br> <br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지난 16일)] <br>"전 국민 대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."<br> <br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지난 16일) <br>"이것도 정치적 발언인가요? 경제적 발언입니다."<br>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"최상목 부총리가 받은 예비비 확보..."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"논의 없었습니까."<br> <br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오늘)] <br>"전혀 없었습니다."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"총재님이 거짓말 하시는 거 같아요."<br> <br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오늘)] <br>"아닙니다."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"대통령의 지시사항, 예비비를 확보하기 위한 회의 였을 거고..."<br> <br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(오늘)] <br>"F4회의는 예비비나 이런 것을 다룰 수 있는 회의가 아닙니다."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 <br>"예..."<br><br>Q. 곧 유튜브 실버버튼도 받는다던데 무슨 말이에요? <br><br>이 총재, '시끄러운 한국은행을 만들자'가 취임 기조였는데, 경제 기관 중 처음으로 구독자 10만 달성한 거죠. <br><br>현안과 사회 이슈에 시끌벅적하더라도 소신을 밝혀온, 이 총재에 대한 정치적인 관심도 계속 커지는 것 같습니다. (시끌벅적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서의선 <br> <br>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